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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업을 준비하거나 막 시작한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홍보 수단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SNS일 것이다.
하지만 재창업 초기 단계에서는 SNS보다 블로그 콘텐츠 중심 전략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나는 인스타그램부터 시작했고, 팔로워는 3000명까지 늘었지만 실제 예약이나 매출로 이어지는 비율은 매우 낮았다.
반면, 블로그에 글을 쌓기 시작했을 때는 하루 조회수가 10명이 채 안 되었지만 검색 유입을 통해 ‘정보를 먼저 읽고 온’ 고객들의 신뢰도는 확연히 달랐다.
왜 재창업자에게는 블로그가 더 먼저여야 할까? 오늘 그 이유를 단계별로 정리해본다.

1. SNS는 빠른 노출, 블로그는 ‘깊은 연결’을 만든다
SNS는 노출 속도는 빠르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스크롤 속도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재창업자는 인지보다는 신뢰가 더 필요한 시기다.
블로그에 5~10개의 글이 누적되면 고객은 ‘이 사람은 꾸준히 준비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그 신뢰는 예약, 구매로 이어지는 핵심 기반이 된다.
2. 검색 유입은 ‘목적이 있는 고객’을 데려온다
SNS의 노출은 대부분 ‘우연’이다. 하지만 블로그는 다르다.
검색을 통해 유입된 사람은 이미 문제가 있고, 해결을 원하며, 구매 의사까지 갖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유입량이 적어도, 이런 고객은 전환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3. SNS는 피드 기반, 블로그는 콘텐츠 자산이다
SNS 콘텐츠는 시간 순으로 밀린다. 2주 전 게시물은 묻히기 쉽다.
반면 블로그 글은 한 번 잘 작성하면 검색으로 꾸준히 유입이 발생한다.
나 역시 지금도 6개월 전에 쓴 글을 보고 문의가 들어온다.
SNS가 ‘오늘’을 위한 도구라면, 블로그는 ‘6개월 뒤의 나’를 위한 시스템이다.
4. 블로그를 먼저 쌓아야 SNS에서도 신뢰가 붙는다
나는 블로그 글 10개 이상이 쌓인 뒤, 해당 내용을 요약해서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그러자 DM으로 “블로그 보고 왔어요”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콘텐츠의 원본은 블로그에 있고, SNS는 요약/확산 채널이 되어야 한다.
마무리 정리
재창업자는 무엇보다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그는 느리지만, 계속 자산이 쌓이는 구조다.
SNS는 가볍고 반응이 빠르지만, 신뢰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 단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가장 좋은 방식은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되,
SNS는 블로그 글을 요약해서 확산하는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