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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업을 준비 중인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실패한 사람도 다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하나다. “가능하다. 다만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은 실제 폐업을 경험하고,
7개월 만에 다시 창업해 월 순수익 500만 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1인 디저트 브랜드 운영자 김은하(가명) 씨의 가상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이 콘텐츠는 단순한 성공 사례가 아니라,
실패 직후 어떤 마음이었고, 무엇을 먼저 준비했으며,
재도전을 위한 전략을 어떻게 세웠는지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진짜 이야기다.
지금 재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이야기를 통해 큰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 2025년 8월 기준 / 서울 마포구
Q. 폐업 후, 어떤 마음이셨어요?
처음엔 자존감이 바닥이었어요.
친구한테도 말 못 했고, 가족에게도 괜히 미안해서 연락을 줄였어요.
‘나는 안 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고요.
그런데 가게를 정리하고 나니까, 이상하게 머리가 맑아지더라고요.
무엇보다 그동안 제가 왜 실패했는지 정리할 시간이 생겼어요.
매출표를 다시 보고, 지출 구조를 다시 계산해보니
문제는 제가 가게를 ‘너무 크게’ 시작했다는 거였더라고요.
Q. 다시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폐업하고 두 달쯤 지나서, 예전에 단골이었던 손님 한 분이 인스타 DM을 주셨어요.
“그때 먹은 수제 쿠키가 아직도 생각나요. 다시 안 하세요?”
그 말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고, 그날부터 다시 시작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Q. 두 번째 창업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이번에는 매장이 없어요.
공유주방을 빌려서 디저트를 제작하고, 인스타그램 사전 주문과 배달 판매만 해요.
광고비도 안 들이고, 고객 응대는 전부 자동화 메시지로 설정해뒀고요.
중요한 건 이번엔 제가 제 ‘한계’를 인정했다는 거예요.
혼자서 다 하려고 하지 않고, ‘작게 시작해서, 천천히 키운다’는 기준을 세웠죠.
Q. 마케팅은 어떻게 하셨나요?
처음엔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냥 제가 다시 시작한다는 글을 인스타에 올리고,
예전에 단골이던 20명 정도에게만 DM을 보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중 절반 이상이 첫 주에 주문을 해줬어요.
그 후로는 고객들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소개가 퍼지더라고요.
이번엔 콘텐츠 중심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느꼈죠.
Q. 현재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 매출 평균: 월 800만 원
- 순수익: 약 500만 원 (임대료, 재료비, 포장비, 배달비 제외 후)
- 1인 운영, 외주 도움 없음
- 하루 작업 시간: 평균 6~7시간 (주 5일)
정말 크게 벌지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벌고 있다는 게 가장 좋아요.
그리고 ‘운영 가능성’이 보이니까 자신감도 생겼고요.
Q. 마지막으로, 재창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성공한 사람의 말보다, 실패했던 사람의 말을 들어보세요.
저도 예전엔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만 따라 하려 했는데,
그게 저랑 맞지 않는 방식이었어요.
이번엔 실패했던 제 자신한테 다시 질문을 던졌고,
‘어떻게 하면 이번엔 실패하지 않을 수 있을까?’에 집중했더니
정답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말은요.
“작게 시작하세요. 그래야 오래 갑니다.”
크게 시작하면 실패도 크지만, 작게 시작하면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그게 두 번째 창업을 가능하게 한 가장 큰 차이였던 것 같아요.
마무리 요약
재도전은 더 조심스럽고, 더 전략적이어야 한다.
김은하 씨의 사례처럼,
감정 정리 → 실패 복기 → 소자본 구조 설계 → 콘텐츠 기반 마케팅 → 단골 회복
이 일련의 과정을 차분하게 밟아간다면
누구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실패는 끝이 아니라, 브랜드의 스토리다.
당신만의 이야기로 다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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